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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풍수지리)

역사야톡 2025. 2. 1. 19:3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풍수지리)

도선(道詵)은 신라 말기의 전라도 영암에서 태어나서 15세에 승려가 되어 화엄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34세에 백계산(白鷄山)의 옥룡사(玉龍寺)에 들어가 수양하다가 입적했다 고려의 현종이 대선사, 숙종이 왕사, 인종이 국사로 추증했다

도선은 음양지리설(陰陽地理說)과 풍수상지법(風水相地法)의 대가로 '도선비기(道詵秘記)'를 남겼으나 실전했다 무학대사가 도산의 현신을 참견하고 한양의 경복궁 터를 잡았다고 전한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바람과 물길을 통해 길흉화복을 해석하여 명당(明堂)의 집터와 묏자리를 가려내는 일이다 풍수지리는 만물이 기로 이루어져고 땅도 지기로 이루어졌다 땅이 살아야 사람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배산임수(背山臨水)는 뒤로 산을 등지고 앞으로 물을 내려다보는 지세를 갖춘 터로 사람이 살기에 이상적인 명당이다 북쪽에 산을 두고 남쪽에 강을 두는 배산임수는 북풍을 막아주고 남쪽의 햇볕이 잘 들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세종은 아버지 덕분에 세자에 이어 왕까지 되었다 세종은 수릉지(壽陵地)를 아버지 옆에 영면하길 원하여 헌릉(獻陵)에 묻혔다 세종릉이 수차례 수해를 입자 천하의 명당인 영릉(英陵)으로 천장하여 조선왕조의 국운이 1백 년 더 연장됐다고 전한다

흥선대원군은 상갓집 개처럼 살다가 '두 대에 걸쳐 천자가 나는 자리' 라는 조선 최고의 명당인 가야산으로 아버지 남연군 묘를 이장했다 남연군 묘는 아들 고종에 이어 손자 순종이 왕이 되어 2대 천자지지(二代 天子之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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