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무신정변)
무신정변(武臣政變)은 1170년 상장군 정중부와 이의방 이의민 등 무인들이 보현원(普賢院)에서 일으킨 쿠데타이다 정중부가 주도하여 정중부의 난, 무신들이 주도하여 무신의난, 경인년에 일어나서 경인의 난 등으로 불린다
거란족 요나라를 단판으로 강동 6주를 획득한 서희, 귀주대첩에서 거란족 요나라에 대승한 강감찬, 여진족 요나라를 몰아내고 동북 9성을 획득한 윤관, 묘청의 난을 진압한 김부식 등은 무신이 아니라 문신이다
고려 18대 의종이 문신과 환관을 우대하고 무신을 홀대하여 심지어 내시마저 무신을 괄시하고 천대했다 김부식의 아들이자 내시인 김돈중이 무신 정중부의 수염을 불태우는 모욕을 주기도 하였다
수박희(手搏戱)에서 나이와 품계가 훨씬 아래인 29세의 문관인 종5품 기거주 한뢰가 61세의 무신인 종3품 대장군 이소응을 구타하자 의종은 한뢰를 두둔했다 정중부를 비롯한 무신들은 보현원에서 정변을 일으키고 문신과 환관을 살해했다
정중부는 의종과 태자를 폐위시켜 추방하고 김부식은 부관참시하고 김돈중과 한뢰를 살해했다 의종의 동생을 실권 없는 허수아비 군주인 19대 명종으로 옹립했다 이의민 등이 경주에 유배됐던 폐주 의종을 살해하여 연못에 버렸다
이고는 이의방에 살해됐고 이의방은 정중부에 살해됐다 정중부는 경대승에 살해됐고 경대승은 병사하자 이의민이 권력을 잡고 13년 동안 집권했다 이의민은 최충헌에 숙청됐고 최충헌 최우 최항 최의 최씨정권이 62년간 장악했다
김준의 정변으로 최씨정권이 몰락했고 김준은 임연 임유무 부자에게 살해됐다 1270년 임연 임유무가 원종에게 암살되어 무신정권이 막을 내렸다 100년 동안 의종 명종 신종 희종 강종 고종 등이 무신에게 폐위됐고 원종이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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