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의 7대 고도 / 6 허난성 '카이펑')
카이펑(開封)은 고대 중국의 고도이며 춘추시대에 성벽을 쌓아 발전했고 진나라의 공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5대10국의 후량 후진 후한 후주 등 4개 왕조가 수도로 삼았다 조광윤이 다시 카이펑을 수도로 북송을 건국하여 혼란을 수습했다
북송은 문치주의를 표방하여 문화적으로 황금기를 구가하였으나 군사적으로 허약했다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가 카이펑을 점령하여 북송이 멸망했고 남쪽으로 도망가서 항저우에서 남송을 건국했다
금나라는 베이징을 수도로 삼았고 카이펑을 남쪽의 수도라는 뜻으로 남경으로 삼았다 금나라는 몽골족의 원나라의 침략을 피해 카이펑으로 수도를 옮겼다 하지만 금나라가 몽골과 남송의 연합국에 멸망하자 카이펑도 쇠퇴했다
이자성 반란군이 카이펑을 공격하자 명나라군이 황허의 물줄기를 돌려 카이펑을 범람시켜 폐허가 되었다 청나라 강희제가 재건했지만 수차례의 홍수로 수몰을 반복했다 평야에 위치하여 홍수와 외침에도 취약했다
카이펑은 허난성의 지급시로 황허강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양쯔강을 연결하는 대운하가 지나간다 동쪽으로는 뤄양과 시안이 있다 북쪽으로는 안양과 베이징이 있고 남쪽으로는 난징과 항저우가 있다
허난성(河南省)은 중국 중앙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1억 명이다 성도인 정저우를 비롯해 카이펑 뤄양 안양 등 중국의 고도가 위치하며 중원(中原)이라고 한다 중국 오악 중의 하나인 중앙의 숭산(嵩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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