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려특집 / 1 문벌귀족)
홍유 배현경 신숭겸 복지겸 등은 궁예를 몰아내고 918년 태조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는 건국하여 개국공신이 되었다 유금필 박술희 최지몽 왕식렴 박양유 김견술 서필 등은 태조 왕건이 삼한통일에 공헌을 하여 삼한공신이 되었다
고려는 독자적인 군사력과 경제력을 행사하던 지방호족이 과거제와 음서제를 통해 중앙에 진출하여 높은 관직을 대대로 배출하는 문벌귀족 사회였다 최충 등 해주 최씨, 김부식 등 경주 김씨, 이자겸 등 경원 이씨 등이 문벌귀족으로 자리했다
최충(崔沖)은 과거에 급제하여 최초의 사립학교인 구재학당을 설립하여 유학자를 양성했다 문하시중까지 승진하여 고려에 유학 열풍을 일으켰다 중국의 공자에 비견된다 하여 해동공자(海東孔子)로 불렸다
이자겸(李資謙)은 이자연의 손자로 16대 예종의 장인이다 예종이 사망하자 외손자 인종을 왕으로 추대하고 두 딸을 다시 17대 인종과 이중혼을 시키고 권력을 장악했다 왕위를 찬탈하려다가 법성포에 유배되어 사망했다
김부식(金富軾)은 신라 왕실의 후예로 과거에 급제하여 권력을 향유하던 이자겸이 사망하자 묘청 정지상 백수한 등 서경파를 제거했다 인종의 명을 받들어 삼국사기를 편찬했고 아들 김돈중의 난행으로 무신정변이 일어나서 부관참시를 당했다
고려는 5품 이상 관리의 자제에게 무시험으로 관직을 주는 음서제도를 시행했고 관직에 따라 받은 토지를 자손에게 세습하는 공음전을 시행했다 문벌귀족은 왕실과 정략결혼을 맺고 막강한 정치적 경제적 권한을 대대로 행사했다
고려는 '문(文)'을 숭상하고 군사력인 '무(武)'를 천시하는 고려의 숭문경무(崇文輕武) 정책은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 무신정변으로 막을 내렸다 안산 김씨 김은부, 인천 이씨 이자연, 장흥 임씨 임원후 등이 대표적인 외척 가문이다
김은부(金殷傅)는 신라왕실의 후손으로 3명의 딸을 8대 현종과 혼인시켜 원성왕후 원혜왕후 원평왕후가 되었고 9대 덕종, 10대 정종, 11대 문종의 외조부가 되었다 김은부는 왕실과 이중의 인척관계를 맺고 대표적인 문벌귀족으로 자리했다
이자연(李子淵)은 딸 셋이 11대 문종과 혼인하여 인예태후 인경현비 인절현비가 되었고 12대 순종, 13대 선종, 14대 숙종의 외조부가 되었다 또한 6남 이호가 이자겸을 낳았다 이자연은 왕실과 혼인하여 최대의 외척가문이 되었다
임원후(任元厚)는 묘청의 난을 진압하여 공신이 되어 딸을 17대 인종과 혼인시켜 공예왕후기 되었고 18대 의종, 19대 명종, 20대 신종의 외조부가 되었다 원간섭기까지 권문세족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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