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팔도강산 특집 / 10 충청도의 대전광역시와 세종자치시)
충청도(忠淸道)는 고려 예종이 광주 중심의 관내도, 충주·청주 중심의 중원도, 공주·홍주 중심의 하남도를 통합하여 양광충청주도(楊廣忠淸州道)라고 하여 처음으로 충청도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명종이 양광충청주도를 양광도와 충청도를 분리하고 중원도와 하남도를 통합했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의 앞글자에서 따왔고 호서지방(湖西地方)은 제천 의림지와 김제 벽골제의 사이라는 뜻이다.
조선 태조가 전국을 팔도로 나누고 충청도에 공주목, 청주목, 충주목, 홍주목을 두고 충청감영을 청주목에 두었다. 반역과 역모가 일어날 때마다 충청도는 공주, 청주, 충주, 홍주의 앞 자를 따서 충공도, 청공도, 공충도, 충흥도, 홍충도, 공홍도 등으로 변경됐다. 충청도는 갑오개혁으로 23부제가 시행되어 공주부, 홍주부, 충주부로 삼분했고 광무개혁으로 13도가 시행되자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로 분리됐다.
대전광역시(大田廣域市)는 충청도 중남부에 있는 광역시로 수도권과 영남·호남을 잇는 삼남의 관문으로 교통의 요지이다. 대전은 인구는 150만 명의 세계적인 과학·연구도시이며 1인당 개인 소득은 서울, 울산 다음으로 전국 3위이다. 짧은 도시역사와 관광자원의 부재로 성심당 빵과 가락국수를 제외하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부족하다. 대청댐, 유성온천, 엑스포공원이 나름 유명하다.
대전은 1905년 경부선과 1913년 호남선이 개통되어 한적했던 '한밭(大田)' 마을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914년 회덕군과 진잠군이 통합하여 대전군이 되었다. 1932년 충청남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여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 1949년 대전시가 되었고 1989년 대전직할시로 승격했고 1995년 대전광역시로 개칭됐다. 2013년 충청남도 도청이 대전광역시에서 홍성읍으로 이전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특별자치시로 인구는 40만 명이며 세상(世)의 으뜸(宗)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2년 7월 1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충청남도 연기군과 공주시 일원에 조성한 행정중심 복합도시이다. 정부서울청사와 정부과천청사의 9부 2처 2청 16개 연구기관이 이전했다. 대통령 집무실, 국회의사당,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1971년 7대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대전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했으나 낙선으로 철회됐다. 1977년 박정희 정부는 공주군으로 수도 이전을 발표하였으나 10.26 사건으로 백지화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세종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였으나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백지화됐다. 2025년 이재명 정부는 20230년까지 행정수도를 세종이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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