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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안중근 특집 1 '고무라 주타로')

역사야톡 2020. 6. 18. 19:5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안중근 특집 1 '고무라 주타로')

일본은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하고 포츠머스조약을 체결하여 러시아로부터 한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권을 획득했다 또한 뤼순(旅順)과 다롄(大連)을 조차(租借)하여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

일본은 뤼순과 다롄을 관동주(關東州)라고 이름 짓고 식민통치 기관인 관동도독부(關東都督府)와 관동주 방위군인 관동군(關東軍)을 창설했다 관동은 산하이관(山海關)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1909년 10월 26일 아침 9시 대한의군(大韓義軍) 참모중장(參謀中將)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의 하얼빈 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고 '꼬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치고 러시아 헌병에게 피체됐다

하얼빈 주재 총영사관은 이토 히로부미가 강제로 체결한 을사늑약에 의거하여 러시아로부터 안중근 의사를 인계받았다 재판을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 송치하고 뤼순감옥(旅顺监狱)에 구속했다

'고무라 주타로' 외무대신은 1909년 12월 2일 관동도독부에 '안중근을 사형에 처하라'는 전보문을 타전했다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형식적인 재판을 열고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언도하고 3월 26일 사형을 집행했다

고무라 주타로(小村壽太郎)는 미야자키 현 출신으로 제1차 가쓰라 내각의 외무대신으로 승진하여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했고 제2차 가쓰라 내각의 외무대신으로 임명되어 병탄조약을 체결했다 1911년 사망하여 '훈1등 욱일대수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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