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일본여행기 / 5 행정수도 ‘도쿄’)
<신주쿠>
신주쿠(新宿)는 도쿄 신주쿠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표적인 거리이며 일본 최대의 번화가이다 백화점 은행 음식점 등이 밀집한 신주쿠는 시부야, 이케부쿠로와 더불어 도쿄의 3대 부도심이다 신주쿠의 라멘은 일본보다 짜고 맵고 느끼하다
신주쿠역은 세계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철도역으로 하루 350만 명이 이용한다 역의 출구만 200여 개로 길을 찾는 것보다 잃는 것이 쉽다고 한다 신주쿠역에서 신칸센은 이용할 수 없다 신주쿠는 세계에서 가장 추악한 역사의 현장이다
<시부야>
시부야(渋谷)는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하는 거리이며 백화점과 쇼핑몰 등이 밀집해 있고 젊은이의 거리로 알려졌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는 수백 명이 동시에 교차로를 횡단한다 일본에서 가장 장사가 잘되는 스타벅스가 있다
시부야는 2020 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도로는 공사가 한창이고 약속 장소로 이름난 충견 하치코의 동상이 있고 없는 것이 없는 돈키호테가 있다 하지만 시부야에서는 역사에 대한 인식은 충견보다 천박하고 진실은 하나도 없다
<아사쿠사>
아사쿠사(浅草)는 센소지(浅草寺)를 중심으로 하는 거리이며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이다 간토대지진과 2차대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당하여 복구했다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일본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센소지(浅草寺)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이며 도쿄에서 가장 일본스러운 곳이다 일제 강점기에 약탈한 고려의 혜허(慧虛) 스님이 그린 불화 '수월관음도'가 보존되어 있다 거리는 깨끗하지만 역사의 추잡한 곳을 확인 할 수 있다
<롯폰기 힐즈>
에도 시대에 6가문의 다이묘의 나무 명표가 있어서 '롯폰기(六本木)'가 유래됐다고 한다 일본과 미국의 군대가 주둔하여 사창가를 비롯한 유흥업이 발전했고 야쿠자가 활동했다 2003년에 롯폰기 힐즈가 건립됐다
롯폰기 힐즈(Roppongi Hills)는 전골드만 삭스, 애플, 구글 등이 입주한 지상 54층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52층에 위치한 전망대는 롯폰기의 랜드마크이며 도쿄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지만 감추어진 추악한 일본의 본모습은 볼 수 없다
<우에노>
우에노(上野)는 도쿄의 최대의 문화 중심지로 우에노공원을 중심으로 연못과 동물원을 비롯해 도쿄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국립과학박물관 등이 있다 국립박물관에는 일제 강점기에 조선에서 약탈한 문화재 1,856점이 전시됐다
우에노공원은 다이쇼 텐노의 영지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신사인 우에노 동조궁을 볼 수 있고 메이지 유신의 주역이자 정한론을 주창한 사이고 다카모리의 동상을 볼 수 있다 조선 침략의 원흉의 추악한 모습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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