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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칠궁 특집 / 10 '칠궁'을 마치며)

역사야톡 2019. 7. 17. 15:5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칠궁 특집 / 10 '칠궁'을 마치며)

 

경종은 숙종과 희빈장씨 사이에서 태어나서 소론과 남인의 지원을 받아 즉위했다 연잉군은 숙종과 숙빈최씨 사이에서 태어나서 이복형인 경종이 요절하자 노론의 지원을 받아 영조로 즉위했다 

 

영조는 즉위하여 생모인 숙빈최씨의 묘를 육상궁으로 승격했다 숙빈최씨의 육상궁에 6명의 후궁의 신위를 추가로 옮겨왔다 왕을 낳은 후궁 7명이 함께 모셔져서 칠궁(七宮)이라고 한다

 

'저경궁'은 선조의 후궁이자 정원군의 생모인 인빈 후궁김씨의 사당이다 정원군은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로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했다'라고 선조실록에 기록됐다 왕세자를 거치지 않고 조선 최초로 원종으로 추증됐다

 

'대빈궁'은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희빈장씨의 사당이다 희빈장씨는 궁녀로 입궁하여 조선 최초로 왕후에까지 승진하였으나 서인들의 탄핵을 받아 폐비되어 사약을 받고 처형됐다

 

'육상궁'은 숙종의 후궁이자 영조의 생모인 숙빈최씨의 사당이다 숙빈최씨는 인현왕후를 따라 무수리로 입궁했다 숙빈최씨는 희빈장씨가 인현왕후 저주굿을 하였다고 발고하여 폐위시키고 빈으로 승진했다

 

'연호궁'은 영조의 후궁이자 효장세자의 생모인 정빈이씨의 사당이다 효장세자는 숙종의 손자이자 영조의 장남으로 10세에 요절했다 정조를 양아들로 입적하여 대를 이었다 정조가 큰아버지이자 양아버지를 진종으로 추존했다

 

'선희궁'은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생모인 영빈이씨의 사당이다 사도세자는 영조의 아들이자 효장세자의 이복동생이며 정조의 아버지이다 사도세자는 장조로 추존됐다 사도세자의 후손들이 정조부터 순조 헌종 철종 고종 순종까지 임금으로 즉위했다

 

'경우궁'은 정조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박씨의 사당이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의소세손의 이복동생이며 큰아버지인 효장세자의 양아들로 입적되어 즉위했다 순조는 34년 동안 재임하였으나 세도정치의 희생양이 되었다

 

'덕안궁'은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빈엄씨의 사당이다 순빈엄씨는 명성황후가 살해되자 사실상 조선의 국모로 살았다 영친왕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로 일제의 희생양이 되어 비운의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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