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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백제특집 / 10 삼충신)

역사야톡 2024. 2. 29. 20:0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백제특집 / 10 삼충신)

계백(階伯)의 5천 결사대는 황산벌에서 신라군에게 참패했고, 의직(義直)의 2만 수군이 백강에서 당나라군에게 전멸하여 백제는 678년 만에 멸망했다 조국을 지키다가 사망한 계백 성충 흥수를 백제의 삼충신이라 하여 삼충사(三忠祠)에 제향한다

계백(階伯)은 백제의 군인으로 660년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소정방이 13만 수군을, 신라 김유신이 5만 육군이 수륙 협공으로 백제를 침략하자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패배하고 전사했다

"작은 나라의 병사로 당의 대군과 신라를 상대해야 하니, 국가의 존망을 알 수 없다. 처자식이 포로로 잡혀 노예가 될지도 모른다. 살아서 치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쾌히 죽는 것이 낫다."라고 계백은 처자를 죽이고 출전했다

성충(成忠)은 백제의 충신이자 좌평(佐平)으로 의자왕이 사치와 향락에 빠지자 간언하다가 투옥됐다 옥중에서 외적의 침입을 대비하라고 상소를 올리고 단식을 하다가 사망했다 신라 대야성을 함락하고 김품석을 시해한 윤충은 성충의 이복동생이다

"충신은 죽어도 임금을 잊지 않는 것이니 ~ 만일 다른 나라 군사가 오거든 육로로는 침현(沈峴)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수군은 기벌포(伎伐浦)의 언덕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라고 성충은 의자왕에게 마지막으로 상소했다

흥수(興首)는 의자왕의 음란을 비판하여 전라도 고마미지현으로 유배됐다 나당연합군을 막을 계책을 제시했으나 유배 중에 있어 왕을 원망하고 나라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의자왕이 거부했다

"연합군이 앞뒤로 협력하는 상황이니 넓은 들판에서 싸우면 패할지 모른다. 백강과 탄현은 우리의 요새이므로 당군이 백강에 상륙하지 못하게 하고 신라의 대군은 탄현을 넘지 못하게 하라."라고 흥수는 의자왕에게 마지막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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