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선의 간신 특집 / 2 류자광)
류자광(柳子光)은 경주부윤을 역임한 류규(柳規)의 서얼(庶孼)로 태어나서 과거를 보지 못해 경복궁 문지기를 하였다 세조를 반대하는 이시애의 난이 일어나자 종군하여 적개공신에 책록됐다
류자광은 세조의 총애를 받아 정5품 병조정랑에 올랐고 별시에 급제하여 정3품 병조참지에 올랐다 예종의 비호를 받아 남이와 강순을 역모죄로 무고(誣告)하여 처형하고 익대공신에 책록되어 무령군(武靈君)에 봉해졌다
류자광은 성종의 총애를 받아 종1품 좌찬성에 올랐으나 부정부패 혐의로 탄핵을 받아 유배됐고 정2품 도총관에 복귀했다 성종실록 편찬 과정에서 김종직의 조의제문(弔義帝文)을 문제삼아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일으켜서 종1품 숭록대부로 승진했다
김종직은 남이 역모를 조작한 류자광을 경멸했다 류자광이 경상도관찰사에 재임하며 함양에 들러 객사 학사루(學士樓)에 현판(懸板)을 걸었다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부임하여 류자광의 현판을 철거했다 류자광은 자신을 조롱한 김종직을 증오했다
류자광은 중종반정에 가담하여 연산군을 축출하여 정1품 대광보국승록대부로 승진했다 사헌부와 홍문관의 탄핵을 받아 흥양에 유배되어 배소에서 장님이 되어 5년 만에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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