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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자 5서체)

역사야톡 2024. 5. 24. 19:5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한자 5서체)

서체는 글씨를 쓰는 일정한 격식이나 양식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은주시대에 갑골문과 금문이 있었다 전서(篆書), 예서(隷書),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등을 한자의 5서체라고 한다

전서(篆書)는 한자의 고대 서체의 하나로 예서(隷書) 이전에 있는 서체로 은주시대의 시대의 갑골문(甲骨文), 은주시대의 청동기 금문(金文), 진시황(秦始皇)이 천하를 통일하고 이사에게 명하여 만든 소전(小篆) 등을 전서라고 한다

예서(隷書)는 중국 진(秦) 나라의 공식 서체였던 전서(篆書)가 너무 번잡하여 간략화한 것으로 일상적으로 쓰기에 편리한 서체이다 해서(楷書) 진서(眞書) 정서(正書)라고도 한다

해서(楷書)는 글씨를 흘려 쓰지 아니하고 정자로 바르게 쓰는 한자 서체로 당대(唐代)에 이르러서 서체가 발달했고 왕희지(王羲之) 등에 의하여 장착됐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체라서 정체(正體)라고 한다

행서(行書)는 살짝 흘려 쓴 서체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해서와 가독성이 떨어지는 초서의 장점을 절충한 서체이다 빠르게 써야 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하는 문서에 주로 사용된다

초서(草書)는 행서를 속사하기 위해 한자를 가장 흘려 쓴 서체로 후한의 장지(張芝)가 예서(隸書)를 속기로 흘려 쓰기 시작하여 초서를 창시했다 속기성은 뛰어나는 장점이 있지만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추사체(秋史體)는 조선 말기에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창안한 글씨체를 말한다 추사체는 해서와 행서에 응용하여 글자의 형태보다 전체의 짜임새를 중시한다 권돈인(權敦仁), 허유(許維), 신관호(申觀浩),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등이 추종했다

원교체(圓嶠體)는 조선 후기에 원교 이광사가 창안한 글씨체로 중국 서체의 범주에서 벗어나 동국진체(東國眞體)라고 한다 원교체는 원만하면서도 힘이 넘치고 수려한 독특한 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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