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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당태종과 위징)

역사야톡 2024. 6. 7. 19:31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당태종과 위징)

<충신은 자신도 죽고 가족과 가문도 풍비박산 납니다. 군주도 악인으로 낙인 찍혀 결국 나라도 망합니다. 남는 것은 충신의 이름 석 자뿐입니다. 하지만 양신은 살아서는 편안한 삶을 살고 명성을 얻으며, 죽어서는 가문도 대대손손 번창합니다. 군주 역시 태평성대를 누리고 나라도 부유해집니다. 저는 폐하의 충신보다는 양신이 되고 싶습니다.>

당태종 이세민에게 위징이 전했던 말이다 진왕 이세민은 현무문의 변으로 태자 이건성과 제왕 이원길 형제를 살륙하고 아버지 당고조 이연을 몰아내고 28세의 나이에 태종(太宗)으로 즉위하여 정관지치(貞觀之治)의 태평성대를 이룩했다

위징은 태자 이건성의 측근으로 황자 이세민의 제거를 조언했다 이건성은 위징의 조언을 거부하고 현무문의 변으로 살해됐다 이세민은 위징을 용서하고 중용했고 위증은 이세민에게 충성했다

당태종은 위징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원리를 묻자 "임금은 배와 같고 백성은 물과 같다. 물은 배를 뜨게 해주지만 반대로 전복시킬 수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물은 백성이고 배는 군주를 뜻한다

정관정요(貞觀政要)는 이세민이 23년 치세 동안 위징을 비롯한 신하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역사서이다 정관정요는 제왕학의 기본이 되어 당현종 금세종 고려광종 조선세종 청건륭제 마오쩌둥 덩사오핑 등이 애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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