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삼국시대 종교)
372년 고구려 소수림왕 때 5호16국 시대 전진(前秦)의 황제 부견이 승려 순도(順道)를 시켜 불상과 불경을 전했다 전진은 티베트에 저족(氐族)이 건국한 왕조로 6대 44년 만에 멸망했다 순도는 초문사(肖門寺)메 머물며 불교를 포교했다
384년 백제 침류왕 때 인도 간다라왕국의 승려 마라난타가 동진을 거쳐 전라도 법성포에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했다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는 불교의 (法), 성인 마라난타의 성(聖)을 따라 법성포라고 한다
460년 전후 신라 눌지왕 때 고구려의 승려 묵호자가 전래했다 529년 법흥왕 때 귀족세력들이 불교를 박해하다가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를 공인하고 신라 최초의 불교사찰인 흥륜사(興輪寺)를 창건했다
이차돈(異次頓)은 사인(舍人) 직책으로 법흥왕을 보좌하며 불교 공인을 주장했다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선민사상으로 신라의 확장에 장애가 되었다 신라의 귀족들은 토착종교를 신봉하며 불교도입을 반대하며 이차돈의 처형을 요구했다
이차돈은 "내가 죽을 때 이적이 있을 것이다" 라며 처형됐다 이차돈의 목을 베자 잘린 목에서 희 젖이 솟아오르며 주위가 어두워지고 하늘에서는 기묘한 꽃들이 내려오며 땅이 크게 진동했다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했다
이차돈은 성이 박씨 또는 김씨이고 이름이 이차돈이며 신라십성의 한 명이다 신라십성(新羅十聖)은 흥륜사에 모셔졌던 이차돈을 비롯해 아도 원효 의상 혜초 자장 등 신라 10대 선인을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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