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딸의 결혼에 붙여)
안녕하십니까? 고맙습니다. 저는 신랑 김영재 군의 장인이자, 신부 서채린 양의 아버지 서일환 입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데 바쁘신 가운데 결혼식을 함께 해주시기 위해 멀리서 오신 친지와 사돈, 그리고 선후배님과 친구, 동료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에 오시지는 못하셨지만,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은 듬직한 사위를 처가에서 맞이하고 귀여운 딸을 시댁으로 보내는 날입니다.
그리고 결혼 기념으로 열한 번째 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을 출간하는 날입니다.
사마천은 사기에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하여 얼굴을 꾸민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신랑 김영재 군과 신부 서채린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리고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장가를 보내주신 사돈어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신랑과 신부에게 가족 친지 하객을 대신하여 몇 가지 당부 말씀 올리겠습니다.
첫째, 신랑은 하늘과 신부만 지키지 말고 장인·장모도 잘 지키고, 신부는 환자와 신랑만 케어하지 말고 시부모도 케어해주기 바란다.
둘째, 신랑 신부는 아들딸 가리지 말고 총 네 명만 낳아 네 분의 부모들을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
셋째, 양가 어른들도 사생활이 있으니 앞으로는 자주 오지 말고, 너희네 가족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넷째, 결혼해봐서 나도 안다. 좋은 일보다 안 좋은 일이 더 많더라. 하지만 너희들의 문제는 너희들 스스로 해결하기 바란다.
다섯째, 시댁과 처가는 잊어버리고, 아버지가 쓴 책도 읽고, 멋있는 옷 입고,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곳 여행도 다니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였다. 오늘 너희들의 결혼식을 축하해주신 가족 친지 하객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결혼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식사 맛있게 하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1월 2일
신랑 김영재 군의 장인이자, 신부 서채린 양의 아버지 서일환
《신랑 김영재 신부 서채린 결혼식》
*일시 : 2024년 11월 2일(토) 12시
*장소 : 광주 데일리웨딩 컨벤션 3층 비스타홀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 683 / 062-37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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