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국 탕 찌개 전골)
국은 고기나 채소를 넣고 끓인 요리로 김치와 더불어 한국인에게 필수적인 음식이다 멸치 다시마 무 등을 넣고 국물을 내서 국을 끓인다 일본 중국 등과 다르게 국그릇을 들고 먹거나 마시지 않고 숟가락을 사용하여 먹는다
탕은 자작한 국물에 고기나 채소를 푸짐하게 넣고 오래 끓여 진하게 국물을 우려낸 음식이다 갈비탕 감자탕 매운탕 추어탕 해물탕 등이 대표적이며 국 찌개 전골과 더불어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찌개는 육수가 적고 건더기가 많게 끓여나온 완성한 상태에서 밥상에 올라온 음식이다 김치찌개 동태찌개 부대찌개 섞어찌개 등이 대표적인 찌개이다 국과 탕은 3첩 5첩 반상에 포함하고 찌개와 전골은 3첩 5첩 반상에 포함하지 않는다
전골은 여러 가지 양념으로 만든 육수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밥상에서 끓여 먼저 건더기를 먹고 나중에 국물을 먹는 음식이다 전골은 석요리의 하나로 버섯전골 곱창전골 두부전골 낙지전골 불고기전골 등이 대표적이다
결국 국 탕 찌개 전골 모두가 레시피가 유사 하지만 방법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 국과 탕은 국물이 많고 찌개와 전골은 국물이 적다 국과 탕은 혼자 먹고 찌개와 전골은 덜어서 먹는다
된장국 된장찌개은 있고 된장탕 된장전골은 없다 부대찌개 부대전골은 있고 부대국 부대탕은 없다 감자국 감자탕은 있고 감자찌개 감자전골은 없다 조개국 조개탕 조개전골은 있고 조개찌게는 없다 김치국 김치찌개 김치전골은 있고 김치탕은 없다
국 탕 찌개 전골은 익혀서 나오고 전골은 익혀서 먹는다 국과 탕은 평소에 먹지만 찌개와 전골은 손님이 먹는다 하지만 요즘은 국 탕 찌개 전골 등을 구별하여 먹을 수 없다 아니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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