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승만 특집 4 / 해방과 미군정)

역사야톡 2024. 12. 11. 20:0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이승만 특집 4 / 해방과 미군정)

1943년 8월 10일 여운형을 중심으로 조선민족해방연맹을 결성했다 중앙조직을 구성하고 지방조직을 건설했다 1944년 8월 10일 일본 패망을 목전에 두고 민족적 양심가를 망라하여 조선민족해방연맹을 조선건국동맹으로 개편했다

조선건국동맹은 '일체 말하지 않는다.'(不言), '문서로 남기지 않는다.'(不文), '이름을 말하지 않는다.'(不名) 등 3불(三不) 원칙에 따라 비합법 단체로 조직했다 연합국과 연합하여 일제를 타도하고 자주독립 국가건설을 목표를 강령으로 채택헸다

1945년 8월 11일 미국의 국무부 육군부 해군부 3부 정책조정 위원회(SWNCC)에서 38선 분할 초안을 기안했다 일본이 항복하자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의 북위 38도선 이남에는 미군이, 북위 38도선 이북에는 소련군이 진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1945년 8월 17일 맥아더가 일반명령 제1호를 발표하고 "38도선 이북은 소련이, 이남은 미군이 접수한다"라고 선언했다 한반도 이북에는 8월 8일 소비에트 민정청을 세워졌고 한반도 이남에는 9월 8일 미국 군정청을 세워졌다

1945년 8월 15일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엔도 류사쿠는 여운형에게 치안권과 행정권 등 모든 권한을 이양했다 여운형은 비밀결사 조직인 조선건국동맹을 조선건국준비위원회로 개편하고 사실상 정부 역할을 수행했다

1945년 9월 6일 여운형은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기반으로 조선인민공화국을 선포하고 주석 이승만, 부주석 여운형, 국무총리 허헌, 내무부장 김구을 임명했다 하지만 조선총독부는 모든 권한을 미국에게 다시 이양했다

맥아더 총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제24군단장 존 하지 중장을 미군정청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9월 9일 하지 사령관은 "38°선 이남의 조선과 조선민에 대하여 미군이 군정을 펼 것"이라는 포고령 제1호를 발표했다

미군정청은 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인민공화국은 물론 대한민국 임시정부까지 부정했다 입법 행정 사법에 걸친 모든 권력을 장악하며 미군정이 38도선 이남 한반도의 유일한 정부임을 선언했다 미군정청은 일제 강점기의 악법으로 직접 통치했다

1946년 10월 12일 군정법령 제118호를 발표하고 하지가 임명하는 관선의원 45명과 선거로 선출된 민선의원 45명으로 남조선과도 입법의원을 구성했다 하지만 남조선과도 입법의원은 미국 통치의 들러리 역할만 수행했다

1947년 5월 17일 군정법령 제141호를 발표하고 미군정청을 남조선과도정부로 개칭하고 형식적인 간접 통치로 변경했다 하지만 입법 행정 사법 등 모든 권한은 거부권을 가진 미국인 고문에게 남아있는 허수아비 정부였다

미군에 의한 군사통치 기간에 미군정청의 정책 실패로 9월 총파업, 제주 4.3사건, 대구 10월항쟁, 정판사 위조지폐사건 등이 일어났다 미국은 일본인 재산을 귀속했고 미곡정책과 통화정책이 실패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극심한 혼란만 초래했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행복한요양병원 #이승만특집 #미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