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마지막 산골정 산자)
영암군(靈岩郡)은 신라 경덕왕 때 월나군(月奈郡)에서 개칭됐고 고려 상종 때부터 현종 때까지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를 두었다 시유도기 문화의 발상지이며 왕인박사와 도선국사가 탄생했다 국립공원 월출산과 영산강하굿둑이 있다
서호면(西湖面)은 월출산을 마주하고 은적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영산강이 흘러간다 1914년 군·면 통폐합으로 곤이종면(昆二終面)이라 하였고 1930년 4월 1일 영암군의 서쪽의 영산강에 접하고 있다 하여 서호면(西湖面)으로 변경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산골정을 신풍으로 장복골(長伏골)을 영풍으로 개칭하고 쌍풍리(雙豊里)라고 하였다 신풍(神風)은 신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태평양 전쟁 당시 자살특공대인 카미카제를 말한다 영풍(靈風)은 신이 일으킨 바람이라는 뜻이고 영풍이 여몽연합군을 물리쳤다는 말이다
산골정(産骨亭) 산자(馓子)는 찹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얇게 밀어서 말린 다음 기름에 튀기고 물엿을 붓으로 바른 다음 매화 모양의 튀밥을 묻힌 유과의 일종이다 산자는 월출산과 영산강을 품은 학파농장의 갯벌에서 수확한 찹쌀로 만든다
이익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 “쌀알을 튀기면 마치 꽃처럼 부풀어 벌어지므로, 이렇게 만든 고물을 묻힌 유전병류를 산자라 한다” 라고 기록했다 전라도는 예로부터 눈처럼 희고 소담하게 만든 백산자가 명물로 알려졌다
시어머니 문산댁을 이어 며느리 남원댁이 만들던 산골정 산자도 이번 명절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건강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마무리한다고한다 문산댁의 아들도 며느리도 머리는 희어지고 허리는 굽어져서 더이상 가업을 계속할 수 없어 중단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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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를 직접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조기에 품절될 수 있습니다 주문은 직접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지는 산골정 산자를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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