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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백리)

역사야톡 2025. 1. 11. 19:55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청백리)

청백리(淸白吏)는 조선시대 선정을 위해 청렴결백한 관리를 양성하고 장려할 목적으로 실시한 관리 표창제도이다 사간원 사헌부 홍문관과 의정부의 추천과 검증을 통과한 자를 심사하여 녹선한다 조선시대 217명의 명단만 전해진다

청백리는 재물에 욕심이 없고 깨끗한 관리이자 청렴(淸廉) 근검(勤儉) 경효(敬孝) 등 성리학적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주로 청요직을 역임한 인물을 대상으로 임금이 최종 결한다 후손에게 벼슬에 나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청백리는 주로 사망한 자에게 수여하나 은퇴자나 현직자를 청백리로 녹선하기도 하였다 염근리(廉謹吏)는 청렴결백한 관리로 녹선되며 청백리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았다 연근리로 녹선되면 사후에 청백리로 녹선되는 경우가 많았다

청백리 황희는 태조 정종 태종 세종 문종 등 다섯 명의 임금을 모셨다 우의정 1년, 좌의정 5년, 영의정 18년 등 총 24년을 정승 자리에 앉았다 관리에게 벼슬을 주고 땅을 바치도록 하여 사헌부와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벼슬에서 물러났다

청백리 정창손은 조선 세조와 성종 때 3번이나 영의정을 역임하고 남이의 역모와 세조의 즉위 그리고 성종을 보좌하여 3번이나 공신이 되었다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했고 불경 간행에도 반대했고 계유정난과 세조반정에 협력했다

청백리 이현보는 연산군 때 유배되어 중종반정으로 복위했다 호조참판에서 지중추부사에 제수되자 병을 핑계로 낙향했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강가에서 배를 탈 때 배에는 화분(花盆)과 바둑판뿐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하게 살았다

이이 이황 김장생 등은 청백리이자 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 나라의 최고 정신적 지주로 문묘에 종사(從祀)된 동국 18현이다 문묘(文廟)는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 문선왕묘(文宣王廟)의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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