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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시인특집2 / 2 이육사)

역사야톡 2026. 2. 23. 21:1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시인특집2 / 2 이육사)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이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이니리.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이육사 시인의 '교목(喬木)'의 전문이다 이육사는 키 큰 나무를 통해 세월에 불타고 남아 있는 키 큰 나무처럼 봄도 오지 말고, 꽃도 피지 않아도 좋다는 독립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탄압 억밥 좌절을 극복하고 쓰러지지 않는 광복의 희망을 전했다

이육사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서 도산보통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웠다 1925년 3형제와 함께 의열단에 가입했고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루되어 3형제가 투옥됐다 1930년 조선일보에 '말'을 발표하고 등단했다

이육사는 중국과 조선을 오가며 항일운동을 하였고 1931년 대구격문사건으로 투옥됐고 석방 후에 조선혁명군사 정치간부학교 1기생 졸업했다 1934년 국내에 잠입하여 투옥됐고 1943년 귀국하여 체포되어 베이징으로 압송됐다

이육사는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주재 일본 총영사관 감옥에서 41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동생 이원창이 유해를 고향에 안장했다 동생 이원조가 이육사의 시를 모아 1946년 유고시집인 '육사시집'을 출간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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