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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바위섬)

역사야톡 2026. 2. 27. 19:5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바위섬)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는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밤 폭풍 위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바위섬은 1984년 조선대학교 재학생인 배창희가 전남 고흥 소록도에 갔다가 1980년 5.18 때 계엄군에 포위되어 고립된 광주를 바위섬으로 의인화하여 작사 작곡했다 바위섬은 바닷물이 빠질 때는 보이고 들어올 때는 안보이는 암초를 말한다

바위섬은 1984년 전남대학교 재학생인 김원중이 노래하며 가요계에 데뷔하하여 가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었다 김원중은 작사자와 작곡자는 물론 바위섬의 의미도 함구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랑을 의인화한 서정적인 노래로 기억했다

1981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광주출신의 한양대학교 복학생 정오차가 '바윗돌'을 불러 대상을 수상했다 방송에 출연하여 바윗돌은 1980년 5.18 때 계엄군에 의해 학살당한 친구의 묘비라고 말하여 금지곡이 되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는 이곳에>는 계엄군에 의해 고립되어 잔인하게 학살 당한 광주를 말한다다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민주주의를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모여드는 광주시민을 말한다

<어느밤 폭풍 위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는 계엄군의 잔인무도한 학살만행으로 희생된 광주시민을 말한다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는 처참하게 무너져 버린 광주시민의 고통과 좌절을 말한다

<나는 이 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는 자라스러운 광주시민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한다는 각오이자 염원이다 전두환 학살자가 정권을 찬탈하고 통치를 하던 암울했던 시절에 바윗돌은 광주의 눈물이자 희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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