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나의 일본여행기 / 9 오사카부 ‘오사카’)
오사카(大阪)는 서일본 긴키(近畿) 지방의 최대 도시이며 도쿄에 이어 일본 제2의 도시이다 면적은 도도부현 중 가장 작고 인구는 도쿄 다음으로 많다 긴키 지방은 오사카를 중심으로 약 2,000만 명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사카는 나라 시대와 헤이안 시대에 수도와 가까워서 항구도시로 번창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사카성을 쌓아 올려 일본 최고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도요토미 가문이 멸망하자 오사카성은 황폐화되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사카를 직할지로 지정하고 오사카성을 재건했다 수많은 다리와 수로를 만들어 세금으로 받은 쌀을 옮겨 일본의 물류가 집중하는 경제의 중심지가 되어 ‘천하의 부엌’으로 번성했다
메이지 유신 직후 ‘폐번치현’으로 오사카는 큰 타격을 받았다 다시 근대화와 함께 서일본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처음에는 '大坂'으로 표기했고 '흙이 뒤집힌다’ 또는 ‘무사가 반란하다’로 해석되어 언덕을 뜻하는 '大阪'으로 표기했다
오사카 하면 음식을 꼽을 만큼 먹거리가 풍부하다 오사카는 ‘일본의 부엌’으로 독특한 식문화가 발전했고 파산할 정도로 음식이 호화롭다는 뜻으로 '오사카의 무위도식'이라고 한다
도톤보리(道頓堀)는 에도(江戶) 시대 초기에 물자 수송을 위해 인공운하가 개통됐다 지금은 수많은 술집이 밀집된 오사카의 최고 명소가 되었다 오사카에 가면 화려하고 찬란한 겉모습과 더불어 잔인하고 음흉한 일본의 진짜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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