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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칠궁 특집 / 2 저경궁)

역사야톡 2019. 7. 4. 16:12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칠궁 특집 / 2 저경궁)

 

‘저경궁(儲慶宮)’은 선조의 후궁이자 추존왕 ‘원종’의 생모이자 인조의 조모인 인빈김씨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가 인빈김씨의 사당을 저경궁으로 격상했다 1908년 저경궁을 궁정동의 칠궁으로 옮겼다

 

인빈김씨는 선조의 후궁이 되어 의안군, 신성군, 정원군, 의창군 등 4남 5녀를 낳았다 선조는 신성군을 세자로 삼으려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종묘사직을 위해 광해군을 세자로 삼았다

 

인빈김씨의 장남 ‘의안군’은 12세에 요절했고 차남 ‘신성군’은 15세에 요절했다 삼남 ‘정원군’은 인조반정으로 추존왕 ‘원종’이 되었다 사남 ‘의창군‘은 허균의 역모와 관련하여 유배됐으나 인조반정으로 풀려나 총애를 받았다

 

정원군은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호종하여 호종공신에 책록됐다 선조실록에는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탄핵을 받았다’고 기록됐다 정원군은 아들 능창군이 역모죄로 처형되자 화병에 사망했다

 

정원군은 아들 능양군이 인조반정으로 임금이 되자 사후에 정원대원군으로 추증됐고 다시 추존왕 ‘원종’으로 추존됐다 광해군이 정원군의 집터에 왕기가 서린다는 소문을 듣고 정원군의 집터를 빼앗아 경희궁을 지었다

 

인조는 선조의 손자이자 추존왕 ‘원종’의 아들이며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왕위에서 내쫓고 임금이 되었다 인조는 이괄의 난으로 공주까지 도망갔고 정묘호란으로 강화도로, 병자호란으로 남한산성으로 도망갔다 결국 청나라에 치욕스런 항복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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