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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인조 특집 5 ‘정묘호란’)

역사야톡 2019. 4. 25. 15:24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인조 특집 5 ‘정묘호란’)

 

1616년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통합하고 후금(後金)을 건국하고 명나라를 위협했다 명이 조선에 원병을 요청하자 광해군은 명에 군사를 지원하고 동시에 후금과 휴전하여 중립외교를 펼쳤다

 

인조는 반정에 성공하여 광해군을 축출하고 후금과 관계를 끊고 친명배금(親明排金)을 추진했다 1626년 누르하치가 명을 공격하다 사망하자 조선에 대한 주전론(主戰論)을 주장하던 홍타이지가 후금의 2대 칸으로 즉위했다

 

1627년 후금은 '광해군의 원수를 갚는다'는 명분으로 조선을 침공하는 정묘호란(丁卯胡亂)을 일으켰다 후금의 군사는 압록강을 건너 의주 평양 개성을 지나 한양으로 진격했다 인조가 강화도로 들어가자 소현세자는 전주로 피난을 떠났다

 

조선에서는 후금과 화친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는 주장에 반대하고 명과의 의리를 강조하며 척화론이 제기됐다 척화론은 나라의 존망과 백성의 안녕보다 명과의 의리를 중시했다

 

후금은 조선에서 철수하고 조선은 명나라를 적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후금과 ‘형제의 맹약’을 맺고 조선은 막대한 세폐(歲幣)를 매년 바치기로 하였다 결국 조선은 명으로부터 비난받고 후금으로부터 책망받는 처지가 되었다

 

1632년 후금이 '형제의 맹약'을 '군신의 의'로 관계 개선을 요구하자 인조는 거부했다 조선의 명에 대한 재조지은은 더욱 높아갔고 후금에 대한 적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결국 정묘호란의 화의는 깨지고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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