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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강화학파 이충익 특집 / 1 조부 이진위)

역사야톡 2021. 12. 15. 19:56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강화학파 이충익 특집 / 1 조부 이진위)

이진위는 덕천군 이후생의 후손으로 이경직의 증손자이며 이정영의 손자이며 이대성의 아들이다 이진유와 이진검의 동생이며 이진휴와 이진급의 형이다 이광명과 이광현의 생부이자 이충익의 조부이다 이후생은 이성계의 손자이자 정종의 열 번째 아들이다

이진위의 증조부인 이경직은 호조판서를 역임했고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호종하여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이진위의 조부인 이정영은 판돈녕부사를 역임했고 소현세자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끌려갈 때 시종하여 함께 심양에 다녀왔다

이진위의 생부인 이대성은 과거에 급제하여 정6품 정언으로 재직하며 붕당으로 폐해의 시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려 파직됐다 정3품 대사성과 종2품 병조참판을 역임했고 사은사 겸 동지부사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사망했다

이진위의 큰형인 이진유는 이조판서를 역임했고 노론 4대신을 탄핵하여 처형하는 데 앞장섰고 경신처분으로 옥사했다 이진위의 둘째 형인 이진검은 이광사의 생부이며 예조판서를 역임했고 노론축출에 가담하여 유배되어 사망했다

이진위의 큰형 이진유가 옥사하고 작은형 이진검이 유배지에서 사망했다 다시 나주괘서 사건이 일어나자 이미 사망한 이진유가 연좌되어 살아남은 조카들이 유배됐다 이진위 가문은 소론에 속해 노론에 의해 풍지풍파를 겪었다

이진위의 아들 이광현은 경상도 기장으로 유배되어 22년 만에 사망했다 아들 이광명은 갑산으로 유배되어 24년 만에 사망했다 조카 이광사는 전라도 신지도로 유배되어 23년 만에 사망했다

이진위의 후손들은 벼슬을 버리고 출사를 포기하고 강화도로 들어갔다 양명학 연구에 전념하여 강화학파를 계승했다 강화학파는 정제두(鄭齊斗)의 양명학적 학풍을 이은 조선 후기의 학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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