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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추존왕 원종)

역사야톡 2022. 2. 12.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추존왕 원종)

아침 해가 뜨면 긴 밤 무사히 지낸 것을 알겠고
날이 저물면 오늘도 다행히 지나간 것을 알겠다
오직 바라는 것은 일찍 죽어 지하의 선왕을 따라가는 것일 뿐이다

11대 중종은 12대 인종과 13대 명종을 낳았으나 모두 후사를 남기지 못했다 명종이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요절하자 인종과 명종의 이복동생의 아들인 하성군이 선조로 즉위했다 선조의 법부는 명종이고 생부는 덕흥대원군이다

선조는 후사를 남기지 못한 정비 의인왕후를 비롯해 영창대군의 생모인 인목왕후, 임해군 광해군의 생모인 공빈김씨, 의안군 신성군 정원군의 생모인 인빈김씨 등 8명의 부인으로부터 14남 11녀를 낳았다

이부(李琈)는 선조의 다섯 번째 서자이자 인빈김씨의 세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7세가 되어 정원군에 봉해졌다 인헌왕후와 혼인하여 능양군 능풍군 능원군 능창군을 낳았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를 호종하여 호성공신에 책록됐다

광해군은 이복동생 정원군의 집터에 왕기가 서린다는 소문을 듣고 집을 허물고 궁궐을 세우고 경덕궁이라 하였다 정원군은 넷째 아들 능창군이 신경희로부터 왕으로 추대를 받아 역모죄로 유배되어 자결하자 홧병으로 39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정원군의 첫째 아들 능양군이 친명배금과 폐모살제를 명분으로 인조반정을 일으켜서 인조로 즉위했다 인조는 생부를 정원대원군(定遠大院君)으로 추존했다 인조는 왕통을 세우기 위해 생부 정원대원군을 원종(元宗)으로 추존했다

추존왕 원종에 대해 선조실록에는 "성품이 포악하고 행동이 방탕하여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과 탄핵을 받았다"고 기록됐다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이 소실되자 인조는 경덕궁에서 정사를 보았다 경덕궁에서 숙종이 태어나서 사망했고 경종이 태어났고 영조가 사망했다 영조가 경희궁으로 개칭했다 일제강점기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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