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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갑질)

역사야톡 2019. 4. 27. 17:5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갑질)

 

얼마전 전국 병원경영 책임자 모임 회장으로써 많은 회원들을 만났다 회원들은 갑질하는 환자와 보호자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말했다 육천 원도 되지 않는 환자식을 오만 원짜리 뷔페로 착각해서 인지 영양사와 조리사를 하인으로 취급하며 갑질을 한다고 말했다

 

기초생활 수급자라면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고 장애인도 아니면서 장애인 차량을 몰고 와서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까지 한다고 한다 국가 유공자라면서 국가와 유공자의 명예에 먹칠하는 행위를 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조무사 조리사 간병인 미화원 등은 우리 사회의 가장 척박한 곳에서 일하는 사회적 약자이다 사회에서 존경을 받으려면 강자에게 더욱 강하고 약자에게 더욱 약해야 한다

 

일부 병원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다 허위청구나 부당청구를 하는 극소수 병원 때문에 모든 병원을 비난하는 언론사의 행포도 또하나의 갑질이다 진정 용감한 사람은 잘못한 당사자의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은 빨리온 학생에게 지각이 많다고 훈계하는 것도 또하나의 갑질인지 모른다 물론 빨리온 학생도 내일은 지각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에 교육한다고 하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나온 학생에게는 칭찬하는 것이 우선이다 갑질이 없고 모두가 차별없는 무등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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