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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그때 그사람들 특집 / 12 정승화)

역사야톡 2022. 6. 5. 19:5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그때 그사람들 특집 / 12 정승화)

정승화(鄭昇和)는 1929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서 봉계보통학교를 졸업했다 해방이 되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대대장으로 낙동강 방어 전투와 형산강 도하 작전의 지휘관으로 참전했다

정승화는 군단장 유재흥이 지휘하는 현리전투에 참전하여 중공군에게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했다 현리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칠천량 해전, 병자호란 당시 쌍령 전투와 함께 역사상 최악의 3대 패전으로 꼽힌다

정승화는 육군본부 예하 방첩대장으로 5·16에 참여하여 준장으로 승진했고 국가재건 최고회의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방첩대장으로 1963년 5대 대선에서 군부재자 투표에 부정을 자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방첩대장은 현재의 기무사령관에 해당한다

정승화는 유신정권 출범 직후 육군 중장으로 특진했고 제7보병사단장, 제3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 제1군 야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1978년 육군 대장으로 승진하여 이듬해 제22대 육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했다

1979년 10.26이 일어나자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다 12.12로 체포되어 보안사령부 서빙고 분실에서 고문을 받았다 국방부 군법회의 재판에 회부되어 보충역 육군 이등병으로 강제 예편됐다

정승화는 1980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고 1981년 사면복권되어 1988년 군적이 회복됐다 1987년 13대 대선에서 김영삼을 지지했고 1987년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가 회복됐다

정승화는 1997년 12월 김영삼 대통령이 전두환과 노태우를 특별사면하자 "반성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그래도 풀어준다니 이 나라가 진정으로 법치주의 국가입니까?" 라고 하였다 2002년 73세로 사망하여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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