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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1 거란족 '야율아보기')

역사야톡 2022. 6. 19.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1 거란족 '야율아보기')

절도사 주전충이 당나라의 마지막 황제 애제로부터 양위를 받아 후량(後梁)을 건설했다 중국은 당나라가 멸망할 때부터 송나라가 건국할 때까지 오대십국 시대(五代十國 時代)의 혼란이 계속됐다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는 거란족 질랄부의 부족장인 아버지를 계승하여 부족장이 되었다 당나라가 쇠퇴하자 거란족의 부족장들을 잔치에 초대하여 모두 죽이고 거란족을 통합하고 요동 일대를 장악했다

야율아보기는 916년 상경임황부(上京臨潢府)에서 거란국(契丹國)을 건국하여 3년 임기의 거란족 칸에서 종신제의 거란국 황제로 즉위했다 탕구트와 발해를 복속하고 대제국을 건설했고 중국문물을 받아들여 한자를 본뜬 거란문자를 창제했다

야율아보기가 926년 발해를 정복하고 발해 땅에 동란국(東丹國)을 세웠다 동단국은 "동쪽에 있는 거란국" 이라는 뜻이며 936년 요나라에 합병됐다 야율아보기가 순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하자 황후 술율평이 팔을 잘라 신하들과 함께 순장했다

술율평은 화근이 될 만한 장수를 한자리에 모아 모조리 살해했다 추장들을 불러 모아 맏아들 야율배(耶律倍)와 둘째 아들 야율덕광(耶律德光)을 말에 태우고 장차 황제가 될 황자의 말고삐를 잡게 하여 둘째 아들 야율광덕이 요태종으로 즉위했다

중국의 수많은 왕조는 단명했다 1위 청나라 296년, 2위 당나라 289년, 3위 명나라 276년, 4위 요나라 218년, 5위 전한 213년, 6위 후한 195년, 7위 북송 167년, 8위 남송 152년, 9위 북위 148년, 10위 금나라 121년, 11위 원나라 97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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