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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8 거란의 부흥운동)

역사야톡 2022. 6. 28.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8 거란의 부흥운동)

거란은 퉁구스와 몽골의 혼혈족으로 5세기경 중국 동북 지방에서 일어난 부족이며 고구려 수나라 당나라에 복속됐다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가 부족을 통일하고 요나라를 건국하여 발해와 정안국을 정복하고 고려를 3차례나 침략했다

요나라는 반농반목의 경제를 바탕으로 북송으로부터 수많은 조공을 받았고 거란문자를 창제하고 불교문화를 꽃피웠다 요나라는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와 북송의 연합군에 마지막 황제인 9대 천조제가 금나라 군대에 붙잡혀서 멸망했다

야율대석은 야율아보기의 8대손으로 7대 흥종의 손자인 야율순을 북요(北遼)의 초대 황제로 옹립했다 야율순이 요절하자 아들 야율정이 2대 황제로 즉위했다 야율순이 금나라 군대에 붙잡혔다

9대 천조제의 차남인 야율아리가 3대 황제로 즉위하여 1년 만에 30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7대 흥종의 손자인 야율출렬이 즉위하여 1달 만에 부하에게 살해됐다 북요는 건국된 지 겨우 1년 8개월 만에 멸망했다

야율대석이 요나라와 북요가 멸망하고 금나라의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하여 유민들을 이끌고 중앙아시아로 이주하여 서요(西遼)를 건국하고 초대 황제로 즉위했다 실크로드의 무역로를 장악하고 경제적 부를 축적하여 여진족 금나라와 대립했다

야율대석이 사망하자 감천황후(感天皇后)가 7년 동안 섭정했다 아들 야율이열이 2대 황제로 즉위하여 요절했다 황족들이 내분으로 살해되자 유일한 생존자인 야율직로고가 3대 황제로 즉위했다

쿠츨루크는 서요의 마지막 4대 황제로 이슬람교 신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여 민심을 잃었고 몽골군에 대패하고 사망했다 서요가 몽골족 원나라의 침공으로 무너지자 페르시아에 후요(後遼)를 건국하여 명맥을 유지했다

거란족은 몽골제국에 흡수되어 민족 정체성을 잃었고 점차 몽골인이나 한인에 동화되어 사라졌다 내몽골 자치구와 헤이룽장성에 거주하는 다우르족이 몽골에 완전히 동화되지 않고 정체성을 유지한 거란의 후예라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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