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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3 2대 오고타이칸)

역사야톡 2022. 8. 23. 19:58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 이민족 특집 / 3 2대 오고타이칸)

툴루이는 칭기즈칸의 넷째 아들이자 2대 오고타이칸의 동생이며 3대 귀위크칸의 백부이며 4대 몽케칸과 5대 쿠빌라이칸의 아버지이다 어려서부터 영리하고 지혜로운 인물이나 말재주가 뛰어났고 호전적이고 술을 좋아했다

툴루이는 칭기즈칸의 아들 중에서 가장 용맹했던 전사로 금나라 호라즘 중앙아시아 원정을 아버지와 함께했다 아버지 칭기즈칸이 사망하자 2년 동안 임시 대칸으로 권한을 행사했다 쿠릴타이에서 형 오고타이가 칸으로 추대되자 물러났다

오고타이는 칭기즈칸의 셋째 아들이자 귀위크칸의 아버지이다 오고타이칸을 우구데이칸이라 하며 아버지 칭기즈칸의 정복사업에 참여했다 술과 색을 좋아하자 거란족 출신의 스승 야율초재로부터 과음에 대해 질책을 받기도 하였다

오고타이는 칭기즈칸의 명령으로 남송과 연합하여 여진족이 건국한 금나라를 공격했고 타타르족 페르시아 남러시아를 정복했다 몽골 사신 저고여(著古與)가 피살되자 고려를 침략하여 다루가치를 설치했다

칭기즈칸은 이슬람 왕국인 호라즘 원정 중에 1남 주치와 2남 차가타이가 후계자가 되기 위해 대립하자 3남 오고타이와 4남 툴루이 중에서 후계자로 고민을 하다가 호전적인 툴루이 대신에 온화하고 지적인 오고타이를 후계자로 내정했다

1227년 칭기즈칸이 서하를 정벌하다가 급사하자 막내 상속의 몽골의 풍습에 따라 넷째 아들 툴루이는 2년간 감국을 맡았다 몽골제국의 최고 정책결정 기관인 쿠릴타이에서 4남 툴루이 대신 3남 오고타이를 대칸으로 추대했다

오고타이칸은 거란족 출신 관료 야율초재를 재상으로 중용하여 중국식 유교 제도를 받아들였다 고려를 정복하고 몽골고원에서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했다 몽골의 전통의식에 따라 동생 툴루이가 인신 공양의 희생제물이 되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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