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3대 의적과 이익)
홍길동(洪吉童)은 연산군 때 전남 장성 출신으로 충청도 일대에서 활약한 도적이다 선조 때 허균이 지은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이다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에 체포기록은 있으나 처형에 관한 기록은 없다
임꺽정(林巨正)은 명종 때 경기도 양주 출신으로 황해도 지방에서 활동한 도적이다 일제 강점기에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의 주인공이다 임꺽정은 관군에 잡혀 사형을 당했다고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됐다
장길산은 숙종 때 활동한 도적으로 조선왕조실록에는 장길산은 날래고 사납기가 견줄 데가 없다고 기록됐고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소설가 황석영의 장길산의 주인공이다
성호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홍길동 장길산, 임꺽정을 조선시대 3대 의적으로 기록했다 이익은 경기도 안산 출신으로 영조 때 정3품 첨지중추부사를 역임했고 남인으로 활동했다 미수 허목과 반계 유형원을 사숙하여 안정복, 이중환 등을 배출했다
상호사설은 성호 이익의 문답집으로 40세 전후부터 책을 읽다가 느낀 점이 있거나 흥미 있는 사실이 있으면 그때그때 기록해 둔 것들을 그의 나이 80에 이르렀을 때 집안 조카들이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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