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향가 특집 / 3 서동요)
서동요(薯童謠) / 무왕(武王)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통정해 두고
맛둥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은 신라 진평왕 때 과부인 어머니가 서라벌 남쪽 연못가에 집을 짓고 살던 중에 연못의 용(龍)과 정을 맺어 태어났다 서동은 총명했지만 가난하여 마를 캐서 팔아 살았다 서동은 진평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었다
서동은 아들에게 마를 주며 헛소문의 노래를 퍼뜨렸다 서동은 마를 캐며 나온 금을 진평왕에게 보내 사위로 인정받았다 서동은 진평왕으로 도움으로 백제 30대 무왕으로 즉위하여 익산에 미륵사를 창건했다
백제 30대 무왕은 고구려의 남진을 막기 위해 수나라와 당나라와 화친했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익산에 미륵사를 조성했다 아들 의자왕은 우애가 깊어 해동증자(海東曾子) 라고 불렸으나 나당연합군에 패배하여 망국의 군주가 되었다
신라 26대 진평왕은 진흥왕의 손자이자 동륜태자의 아들이다 진평왕은 만덕공주 천명공주 선화공주 등을 낳았다 진평왕의 후궁인 미실궁주는 수많은 영웅호걸을 뛰어난 미색으로 사로잡아 역대급 불륜을 자행했다
첫째 딸 만덕공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다 둘째 딸 천명공주는 만덕공주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김춘추를 낳았다 셋째 딸 선화공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되어 서동과 혼인하여 백제왕비가 되었다
무왕이 연못에 미륵삼불이 나타나자 연못을 메우고 있는 미륵사를 창건했다 미륵사는 익산 용화산의 남쪽에 자리잡고 백제의 사찰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미륵사지 석탑은 한국에 남아있는 석탑 중 가장 오래된 석탑으로 국보 제1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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