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문학인특집 / 7 분단작가 ‘김원일’)
김원일(金源一)은 경남 진영(進永) 출신으로 일곱 살 나이에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아버지가 월북하여 현대사의 굴곡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서라벌예술 대학과 영남대학교를 졸업했다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1961년 알제리아’와 현대문학에 ‘어둠의 축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비극적인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어둠의 혼’은 좌익 운동에 가담했던 아버지가 체포되어 총살당하는 것을 그렸다 ‘노을’은 좌익의 폭동을 통해 본 이데올로기적 비극을 그렸다 ‘겨울 골짜기’는 거창양민 학살사건의 비극을 통해 전쟁의 잔혹성을 표현했다
‘마당 깊은 집’은 전쟁이 끝난 후 대구에서 겪게 되는 자전소설이다 ‘불의 제전’은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당시 고향인 경남 진영과 서울 등지를 주무대로 6.25전쟁 과정을 상세하게 그렸다
김원일은 자전적 체험을 기반으로 현대사의 비극을 표현했다 ‘한마디로 아버지야말로 내 문학의 풀리지 않는 화두였다‘라고 고백했다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민족분단과 한국전쟁의 비극을 파헤쳐 대표적인 '분단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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