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5 개혁군주 소수림왕)
16대 고국원왕(故國原王)은 아버지 미천왕을 이어 즉위했다 5호 16국 시대 선비족(鮮卑族)의 전연(前燕)은 중원 진출을 위해 후방의 고구려를 공격했다 전연은 미천왕릉을 파헤쳐 시신과 왕모를 비롯한 5만 명의 인질을 잡아 철수했다
고국원왕은 남진 정책으로 선회하며 백제가 한반도 중부지역 진출을 꾀하던 백제를 공격하여 패배했다 고국원왕은 다시 백제를 침략하였으나 백제 13대 근초고왕에게 평양성에서 사망했다 고구려는 백제를 혐오하여 '백잔(百殘)'이라 불렀다
17대 소수림왕(小獸林王)은 고국원왕의 아들이며 전연(前燕)에 사절로 파견되어 인질로 잡혀있다가 전연이 망한 후 귀국했다 부왕의 전사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지배체제를 정비하여 멸망 직전 고구려의 도약을 이룩했다
소수림왕은 태학(太學)을 설립했고 율령(律令)을 반포하여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계를 갖추었다 전진(前秦)에서 승려 순도(順道)가 불상과 경전을 가져왔고 승려 아도(阿道)가 불교를 전래했다 후사가 없어 동생 고국양왕이 왕위를 승계했다
18대 고국양왕(故國壤王)은 고국원왕의 아들이자 소수림왕의 동생이다 아버지 고국원왕이 41년을, 형 소수림왕이 16년을 재위하여 비로소 왕위에 올랐다 선왕의 이룩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고구려의 국력을 신장시켰다
고국양왕은 밖으로는 요동군과 현도군을 점령하여 요동으로 진출했고 백제를 견제하기 위해 신라와 우호 관계를 맺었다 안으로는 불교를 장려하고 종묘사직을 수리했다 고국양왕이 사망하자 아들 광개토대왕이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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