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고구려왕 특집 / 7 정복군주 장수왕)
20대 장수왕(長壽王)은 광개토대왕의 맏아들로 412년 19세의 나이로 즉위했다 내부적으로 왕권을 강화시키고 귀족 세력을 약화시켰다 414년 광개토대왕릉비를 건립하여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렸다
장수왕은 대외적으로 중국의 남북조와 화친을 맺고 등거리 외교를 통해 안정을 구가했다 장수왕이 재위 당시 중국 강북은 5호16국의 혼란을 북위가 통일했고 강남은 서진 동진에 이어 송과 제가 흥망을 거듭했다
장수왕은 백제를 정벌하는 남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성에서 평양 대성산성으로 천도했다 백제가 북위에 사신을 보내 고구려 정벌을 요청했다 장수왕은 백제와 전면전을 준비하며 승려 도림(道琳) 첩자를 백제에 파견했다
장수왕은 475년 직접 군사를 이끌고 백제를 공격하여 수도 위례성을 함락시키고 백제 21대 개로왕을 사로잡아 살해했다 백제는 위례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했고 서해의 해상권을 빼앗기고 남조와 교류를 차단됐다
장수왕은 오랫동안 고구려의 신하국이던 신라가 백제와 동맹관계를 맺자 적대관계가 되었다 489년 신라를 공격하여 7개 성을 함락시키고 한반도 중부 일대를 확고하게 장악했다 491년 98세로 사망하여 장군총(將軍塚)에 묻혔다
21대 문자명왕(文咨明王)은 장수왕의 손자이자 고조다(高助多)의 아들이다 고조다는 아버지 장수왕보다 먼저 사망하여 아들이 계승했다 북위와 환친 관계를 유지하고 부여를 복속시켰다 나제연합군에 맞서 백제와 신라를 공격했다
22대 안장왕(安臧王)은 문자명왕의 아들이며 북조의 북위(北魏)와 남조의 양(梁)나라로부터 고구려왕으로 책봉되어 화친 관계를 계속했다 광개토대왕부터 장수왕 문자명왕 안장왕까지 고구려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23대 안원왕(安原王)은 문자명왕의 아들이며 안장왕의 동생으로 선왕이 후사 없이 죽자 왕위를 계승했다 홍수 가뭄 태풍 지진 전염병이 창궐했고 후계를 두고 추군(麤群)과 세군(細群)이 무력 충돌까지 전개되어 국력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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