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임인년 壬寅年)
임인년(壬寅年)은 육십간지 중 39번째 해로,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지난 임인년에 많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다
642년 임인년 당나라 이세민은 현무문의 변으로 당태종으로 즉위하여 고구려 왕태자의 장안(長安)에 입조를 요구하자 고구려는 온건파와 강경파로 양분됐다 고구려 영류왕은 천리장성 축성을 중지하며 대당 온건책을 펼쳤다 천리장성을 축조하던 대당 강경파 연개소문이 막리지의 난을 일으켜서 영류왕을 살해하고 보장왕을 옹립했다
2022년 임인년 3월 지하 2층, 지상 12층 건물에 300병상 규모로 첨단재활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신속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와 평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요양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2년간의 컨테이너 생활도 청산했다
2022년 임인년 5월에 실시된 제20대 대선에서 불과 247,077표 차이로 야당후보가 당선됐고 6월에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했다 정권교체 1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여당은 야당 버릇을 야당은 여당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임인년에 러시아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에 봉착했고 미국 바이든은 재선에 도전한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가 재위 70년 만에 사망했고 일본 아베 신조가 최장기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사퇴하여 살해됐다 중국 시진핑이 3연임이 확정됐다
2022년 임인년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에서 희망을 잃지 않은 선수들과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대한민국은 16강에 올랐다 아쉽게도 8강에서 대~민국 소리를 듣지 못하고 아르헨티나의 축배를 관전하며 4년 후를 계약했다
2022년 임인년에는 3년째 계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3,000여만 명, 사망자가 30,000여 명이 되었다 코로나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급격하게 경기가 악화됐다
2022년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처럼 올해도 ‘역사야톡9’를 출간하여 독자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또한 필자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광주공고 한마음 큰잔치 추진 위원장으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종료하고 광주공고 33회 동창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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