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왕 특집 / 5 선덕여왕과 진덕여왕)
26대 진평왕(眞平王)은 진흥원의 손자이자 장남인 동륜태자의 아들이다 진평왕은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가 중국을 통일하자 조공 관계를 맺었고 고구려와 백제의 침략을 막아냈다 재위 54년 만에 아들을 남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27대 선덕여왕(善德女王)은 진평왕의 딸이며 성골이라는 이유로 화백회의에서 왕으로 추대되어 즉위했다 여왕의 즉위에 반대하는 칠숙의 난을 진압하고 한반도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
선덕여왕은 고구려와 백제의 침략을 받아 많은 영토를 상실했다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략하자 고구려를 협공하며 당나라를 후원했다 여왕은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없다며 일으킨 비담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28대 진덕여왕(眞德女王)은 동륜태자의 손녀이며 사촌 언니 선덕여왕의 유언으로 즉위했다 신라의 마지막 성골 출신 왕이다 김춘추와 김유신의 도움을 받아 비담의 난을 진압했다 백제와 고구려가 침략하자 당나라와 나당동맹(羅唐同盟)을 체결했다
진덕여왕은 당태종이 고구려를 침략하다가 부상으로 사망하고 당고종이 즉위하자 당나라 황제의 은덕을 칭송하는 태평송(太平頌)을 지어 바쳤다 진덕여왕은 당나라와 협력하여 백제와 고구려 멸망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위대한 당나라 왕업(王業)을 여니, 높고도 높은 황제의 길 창창히 빛나네.
하늘을 본받음에 은혜가 비오듯 하고, 만물을 다스림에 도리와 한 몸 되네.
삼황(三皇)과 오제(五帝)의 덕망이 하나 되어, 우리 당나라를 밝게 비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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