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왕 특집 / 10 경애왕과 경순왕)

역사야톡 2023. 1. 19. 19:59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신라왕 특집 / 10 경애왕과 경순왕)

55대 경애왕(景哀王)은 신덕왕의 아들이자 경명왕의 동생이다 친고구려 정책을 펼치다가 백제의 침략을 받아 영토는 줄어들고 민란은 계속되고 재정은 파탄났다 포석정에서 연회를 즐기다가 후백제 견훤이 공격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6대 경순왕(敬順王)은 문성왕의 현손으로 후백제 견훤에 의해 갑자기 왕으로 즉위했다 후백제의 계속되는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고 친고려 정책을 펼쳤다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군신회의를 소집하여 고려에 투항을 논의했다

“나라의 존속과 멸망은 반드시 하늘의 운명에 달려 있으니, 다만 충신 의사들과 함께 민심을 합하여 스스로 굳건히 힘을 다한 뒤에 망할지언정, 어찌 1천 년의 사직을 하루아침에 가벼이 남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 라고 마의태자가 말했다

“고립되고 위태로움이 이와 같아서 나라를 보전할 수 없다. 이미 강하지도 못하고 또 약하지도 않아 무고한 백성들의 간과 뇌가 길에 떨어지게 하는 것은 내가 차마 할 수 없는 일이다.” 라고 경애왕이 말했다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항복문서를 바쳐 천년 신라가 멸망했다 마의태자와 덕지왕자는 통곡하며 개골산으로 들어갔다 경순왕은 망국의 군주임에도 불구하고 왕건의 장인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개경에서 사망하여 경기도 장단에 묻혔다

#서일환의역사야톡 #서일환의역사이야기 #첨단재활요양병원 #신라왕특집 #경애왕 #경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