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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특집 / 5 중국의 '술')

역사야톡 2019. 8. 28. 16:03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특집 / 5 중국의 '술')

 

중국의 술(酒)은 4,500여 종이 있고 동물의 젖을 발효한 '동물질 술'과 식물을 원료로 하는 '식물질 술'로 구분한다 또한 포도나 과일로 만드는 '홍주(紅酒)', 쌀이나 곡물로 발효한 '황주(黄酒)', 곡물 발효 후에 증류하여 만든 '백주(白酒)' 등으로 구분한다

 

백주는 곡물의 향기가 강한 '농향(浓香)', 향기가 맑고 담백한 '청향(清香)', 누룩의 향기가 짙은 '장향(酱香)', 쌀의 향기가 강한 '미향(米香)' 등으로 구분한다 중국술의 대부분은 농향형 백주이다

 

중국술은 4대 명주, 8대 명주, 18대 명주 등으로 나뉜다 루저우라오지아오 마오타이 펀지우 시펑지우 등을 4대 명주라고 한다 안주(按酒)는 술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소동파가 돼지고기로 만든 동파육(東坡肉)이 유명하다

 

쓰촨성(四川省)의 루저우라오지아오(泸州老窖)는 1573년부터 땅굴을 파서 만든 52도의 술로 유일하게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쓰촨성은 창강(長江) 상류에 위치한 남부 내륙 지방으로 미식의 도시(美食之都)로 알려졌다

 

구이저우성(貴州省)의 마오타이(茅台酒)는 한무제 때부터 만들어진 술이다 8번의 발효와 9번의 증류를 거쳐 5년 만에 생산되는 65도 술이며 한 병에 15억 원에 거래된다 구이저우성은 중국 서남부 내륙의 고원 지역으로 양쯔강(揚子江)이 흐른다

 

산시성(山西省)의 펀지우(汾酒)는 4,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술로 색, 향, 맛을 고루 갖춘 삼절(三絶)로 불리며 두보와 이백이 즐겨 마셨다 산시성은 중국 서북부에 위치하며 당현종이 양귀비에게 지어준 해당탕(海棠湯)이 있다

산시성(陝西省)의 시펑지우(西凤酒)는 300년 역사를 지닌 술이며 시고 달고 쓰고 맵고 향기로운 다섯 가지 맛과 향이 난다 산시성은 중국 중부 내륙에 위치하여 중국 불교 4대성지 중에서 으뜸인 우타이산(五台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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