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인조특집 / 9 인조의 후궁 귀인조씨)
귀인조씨(貴人趙氏)의 아버지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조기(趙琦)이며 어머니는 첩실 한옥(漢玉) 이다 어려서 부정한 방법으로 궁녀가 되었다 인조의 후궁이 되어 효명옹주 숭선군 낙선군을 낳았다
귀인조씨는 인조의 총애를 받아 종4품 숙원에서 종1품 귀인까지 승진했다 성품이 매우 엉큼하고 간사하여 이간질을 잘하여 계비 장렬왕후와 다른 후궁들은 인조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귀인조씨는 인조의 앞에서 소현세자와 세자빈을 헐뜯고 모함했다 귀인조씨가 소현세자의 주치의 이형익을 사주하여 소현세자를 독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인조씨는 전복독살 미수사건을 조작하여 세자빈까자 죽음으로 몰았다
궁녀 조씨가 병자호란 직후 인조의 딸을 낳아 종4품 숙원의 품계를 받았다 11세에 효명옹주로 봉해졌고 인조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자랐다 효명옹주는 김자점의 손자 김세룡과 혼인했다
인조는 효종을 불러 "3명의 이복 동생들을 벌(罰)하지 말고, 죽는 순간까지 친형제 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많이 도와주라" 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 효종은 장렬왕후 저주 사건이 발생하자 효명옹주는 살려주고 김세룡을 처형했다
숭선군은 인조와 내명부 정4품인 소원조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7세에 숭선군(崇善君)으로 봉해졌고 심기원의 역모를 다스린 공신 영국 원종공신(寧國 原從功臣)에 책록됐다 김자점의 옥에 연루되어 유배되어 해배되어 관작이 복구됐다
낙선군은 인조와 내명부 정3품 소용조씨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8세에 낙선군(樂善君)으로 봉해졌다 김자점의 옥에 연루되어 유배되어 해배되어 관작이 복구됐다 왕명을 출납하고 궁중을 숙위하던 종1품 행중추부판사에 올랐다
효종은 김자점의 옥과 장렬왕후 저주 사건이 발생하자 김자점을 거혈형에 처하고 귀인조씨에게 자진을 명하고 작호는 폐하지 않았다 효명옹주는 강원도 통천으로 유배를 보냈고 숭선군과 낙선군을 교동도로 유배를 보냈다
효명옹주 숭선군 낙선군 3자매는 이복형제는 효종은 물론 현종과 숙종의 보호를 받았다 효명옹주는 15세에 과부가 되어 자녀를 낳지 못하고 평생을 감시를 받으며 살다가 64세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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