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파락호 '흥선대원군')
파락호(破落戶)는 재산이나 권력이 있는 집안의 자손으로서 집안의 재산을 몽땅 털어먹는 난봉꾼을 말한다 상갓집 개처럼 활동하다가 권력을 잡은 흥선대원군이 대표적인 파락호이다
사도세자는 정조 은언군 은신군 은전군 등을 낳았다 정조의 아들이 23대 순조이고, 정조의 증손자가 24대 헌종이다 은언군의 손자가 25대 철종이고, 은신군의 손자가 흥선군이다 흥선군의 아들이 26대 고종이고 흥선군의 손자가 27대 순종이다
흥선군은 사도세자의 증손자이고 은신군의 손자이며 남연군의 아들이다 흥선군은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도가에게 돈을 빌리고 관직을 청탁하며 상갓집 개처럼 생활하는 파락호 행세를 하였다
헌종의 처가는 풍양조씨이고, 철종의 처가는 안동김씨이다 철종이 즉위하자 세도정치가 풍양조씨에서 안동김씨로 넘어갔다 효명세자(익종)의 세자빈이자 헌종의 생모인 조대비(신정왕후)는 안동김씨를 견제하기 위해 흥선군을 선택했다
흥선군의 둘째 아들 명복은 철종이 사망하자 효명세자(익종)와 조대비(신정왕후)의 양자로 입적되어 고종으로 즉위했다 흥선군은 고종의 생부 자격으로 44세의 나이에 조선에서 처음으로 생존해서 흥선대원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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