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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캄보디아특집 / 8 메콩강과 톤레사프호)

역사야톡 2023. 5. 2. 19:57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캄보디아특집 / 8 메콩강과 톤레사프호)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특별시는 메콩강과 톤레사프호의 합류점에 있는 도시이며 캄보디아의 정치 행정 사법 경제의 중심지이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 프랑스풍 건축양식이 많고 캄보디아 왕궁도 프랑스가 지은 것이다

프놈펜은 네 개의 큰 강이 만나는 곳으로 1866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수도가 되어 '동양의 파리'이자 '아시아의 진주'로 불렸다 크메르루주가 프놈펜을 점령하고 킬링필드를 자행했다 1990년부터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크게 발전하고 있다

메콩강은 동남아시아 내륙에서 가장 큰 강이며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강으로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을 지나 남중국해로 흐른다 중국이 메콩강 상류에 11개의 댐을 건설하여 여러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메콩강에는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베트남의 직할시인 껀터 등을 관통한다 메콩강 하류의 삼각주는 세계 최고의 곡창지대로 크메르왕국과 참파왕국이 교대로 지배했고 17세기 베트남 응우엔왕조가 빼앗았다

톤레사프호(Tonle Sap Lake)는 인도아 대륙과 아시아 대륙의 충돌로 만들어진 담호수이다 캄보디아 중앙인 시엠렙 남쪽, 프놈펜 북쪽 사이에 위치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크기의 호수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

톤레사프호는 우기에는 유기물이 풍부하여 다량의 생선과 플랑크톤이 발생하고 건기에는 물이 빠지면 번식을 마친 생선은 메콩강으로 돌아간다 호수는 언제나 황토색을 유지한다

톤레사프호는 건기에는 호수에서 톤레사프강을 따라 메콩강으로 흐르지만 우기에는 메콩강에서 톤레사프강을 역류하여 호수로 흐른다 톤레사프호는 유네스코 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톤레사프호는 건기에는 수심이 1m 이내이고 면적은 2,500km²로 제주도 면적 1.5배 정도이다 우기에는 수심은 9m 이내이고 면적은 16,000km²로 충청도 정도이다 톤레사프호에는 베트남인들이 물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수상가옥이 있다

수상가옥은 해안이나 강변에 말뚝을 박아 세운 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타이 필리핀 홍콩 등지에 많다 캄보디아 톤레사프호에는 수많은 베트남인이 수상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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