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조슈번)
조슈번(長州藩)은 혼슈 남쪽의 지금의 야마구치현을 중심으로 에도 바쿠후에 반대하며 바쿠후 타도를 주장하던 에도 시대의 번이다 바쿠후 타도 운동의 중심이 되었고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많은 정치가를 배출하여 조슈벌(長州閥)을 형성했다
조슈번은 시모노세키 해협을 통과하는 외국 선박에 봉쇄하자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시모노세키 전쟁을 일으켰다 조슈번은 시모노세키 전쟁에서 패배하고 서양의 힘을 느끼고 양이에서 서양을 배워야 한다고 개항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조슈번은 시모노세키 전쟁으로 양이를 포기하고 급진 개화파가 되었다 사쓰마번은 사쓰에이 전쟁(薩英戦争)으로 양이를 포기하고 온건 개화파가 되었다 조슈번과 사쓰마번은 삿초동맹을 맺고 에도 바쿠후로부터 대정봉환을 이루었다
혼슈는 일본을 이루고 있는 4개의 주요성 중 가장 큰 섬으로 본섬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인구는 2위이며 면적은 7위이다 도쿄 오사카 교토 요코하마 등이 위치했다 북쪽에는 홋카이도가 있고 서남쪽에는 규슈와 시코쿠가 있다
야마구치현은 혼슈의 서쪽 끝에 있는 현으로 현청 소재지는 야마구치현 중앙부에 위치한 야마구치시이고 중심도시는 서쪽에 위치한 시모노세키시이다 소금 쌀 종이가 많이 삼백(三白)으로 불린다 간몬 해협을 사이에 두고 규슈의 후쿠오카현과 접하고 있다
조슈번은 일본제국의 육군을 장악했고 정한론의 거두인 요시다 쇼인을 비롯해 이토 히로부미, 야마가타 아리토모, 가쓰라 다로,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다나카 기이치 등의 총리를 배출했다 아베 신조의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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