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유학 특집 / 6 무왕의 생부 문왕)
주문왕(周文王)은 은나라 말기의 주나라의 수령으로 이름은 희창(姬昌)이다 주나라는 섬서성 기산현에 있는 은나라의 작은 조공국이다 희창은 은나라 말기에 서백(西伯)이 되어 악행을 자행하던 은나라 마지막 군주인 주왕(紂王)에게 간언했다
희창(姬昌)은 주왕의 미움을 받아 하남성 탕음현에 있는 유리옥(羑里獄)에 유폐되어 주역(周易)과 후천팔괘(後天八卦)를 집필했다 죽음을 앞두고 아들에게 은나라의 폭군 주왕의 토벌을 도모하라고 유언했다
주왕은 희창의 첫째 아들 백읍고(伯邑考)를 주살했다 주나라에서 주왕에게 미녀와 보물을 바쳐 7년 만에 희창이 풀려났다 희창은 여든 살이 되도록 자신을 등용해줄 임금을 기다리며 불우한 삶을 살고 있던 강태공을 발굴하여 스승으로 삼았다
강상(姜尙)은 삼황오제의 한 사람이며 소의 머리를 한 반인반수의 염제 신농씨(炎帝 神農氏)의 후손이다 주문왕의 꿈에 바라던 인물이 비로소 나타났다 하여 태공망(太公望)이라 불렀고 주무왕의 스승이자 장인이 되었다
강태공은 주문왕 주무왕 주성왕 주강왕 4대에 걸쳐 태사(太師)를 지내냈다 강태공은 은나라를 섬멸하고 주나라를 건국했고 일등 공신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산둥 지역을 분봉 받아 제후국 제(齊) 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강태공의 부인이 생활고에 견디다 못해 집을 떠났다가 제나라 왕이 되자 다시 돌아왔다 강태공은 물 한 바가지를 땅에 엎고 다시 담으라고 하면서 한 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뜻으로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 이라 말했다
진주강씨 고하노씨 평해구씨 함양여씨 성산여씨 충주최씨 전주최씨 입해정씨 나주정씨 태인시씨 거창장씨 등은 강태공(姜太公)을 시조로 본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쓰지 말라' 라는 강태공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
희창의 둘째 아들 희발이 은나라 주왕을 정벌하고 주나라를 건국하여 주무왕으로 즉위하여 아버지 희창을 주문왕으로 추존했다 주문왕은 후세에서 유교 도통(道統)의 전인(傳人)들 중 하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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