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5월의노래 특집 / 4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 / 김종률 작곡 백기완이 작사 황석영 개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싸우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싸우니 산 자여 따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운동으로 숨진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 백기완의 미발표 장시 '묏비나리'를 차용하여 소설가 황석영의 개사하고 전남대 학생 김종률이 작곡하여 알려진 노래이다
뫼비나리-젊은 남녘의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 / 황석영 작시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굽이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백기완은 사회운동가로 1973년 유신체제를 반대하여 긴급조치 1호로 투옥됐고 1979년 유신철폐와 계엄해제를 위한 명동 YWCA 위장결혼 사건으로 투옥됐고 1986년 부천 권인숙 성고문 반대 투쟁을 주도하여 투옥됐다
윤상원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들불야학을 운영했고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5월 27일 계엄군에게 살해됐다 박기순은 전남대 국사교육학과 재학생으로 들불야학 설립하고 노동운동을 전개하다 연탄가스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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