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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세계 3대 진미)

역사야톡 2019. 9. 7. 16:00

(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세계 3대 진미)

육지의 트러플(Truffle), 바다의 캐비아(Caviar), 하늘의 푸아그라(Foie Gras) 등을 '세계 3대 요리'라고 한다 맛이나 기호보다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고 희소성 있는 음식을 진미라고 한다

 

<트러플>

육지의 트러플(Truffle)은 떡갈나무나 헤이즐넛나무 숲의 땅속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을 말한다 인공재배는 되지 않고 유럽이나 북미에서 주로 생산되며 중국 윈난성과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소량이 생산된다

 

트러플의 향은 '천국의 냄새'라는 중독성 강한 강렬한 향이 난다 순금 가격과 비슷하여 '땅속의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72년 3개월 18일 동안 재위한 프랑스 루이 14세가 즐겨 먹었다고 한다

 

<캐비아>

바다의 캐비아(Caviar)는 철갑상어의 수정되지 않은 알을 소금에 절인 것으로 바다의 보석으로 불린다 카스피호에서 잡은 철갑상어 알을 최고의 캐비아로 평가한다 50년 이상 된 철갑상어에서 알을 채취할 수 있다 철갑상어 알은 순금보다 가격이 비싸다

 

캐비아는 페르시아에서 최음제와 정력제로 사용되어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맛'으로 유명하다 제정 러시아 황제인 차르가 즐겨 먹어 '황제의 캐비아'라는 별명이 붙었다 연어알 청어알 명태알은 철갑상어 알 캐비어의 짝퉁이다

 

<푸아그라>

하늘의 푸아그라(Foie Gras)는 프랑스에서 유대인들이 살찌운 거위나 오리의 지방간으로 만든 요리를 말한다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나 신년 등 특별한 날에 즐겨 먹는다 거위나 오리가 운동하지 못하도록 철창에 가두고 강제로 사료를 먹여 사육한다

 

푸아그라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 직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했던 음식이다 거위털과 오리털로 만든 패딩이나 밍크로 만든 코트를 입으면서 푸아그라를 동물 학대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2016년 8월 11일 박근혜는 청와대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초대하여 트러플과 캐비아를 대접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이정현은 박근혜가 탄핵되면 손바닥에 장을 지진다고 약속했다 이정현은 아직까지 약속에 대해 손바닥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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