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중국특집 / 10 중국의 '조선족')
조선족은 조선 말과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를 떠나 만주 간도 등으로 이주하여 정착한 한(韓)민족과 그들의 후손을 말한다 또한 고구려와 발해의 유민들과 원나라와 청나라에 끌려가서 정착한 백성들을 포함한다
1945년 일제가 패망하고 압록강과 두만강이 국경선으로 확정되자 한반도로 귀국하지 못하고 만주에 정착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재중동포를 조선족이라고 하며 중국에서는 중궈차오셴쭈(中国朝鲜族) 또는 조선족이라고 한다
중국에는 23개의 성, 5개의 자치구(내몽골, 티베트, 광서쫭족, 녕하회족, 신강위글), 4개의 직할시(베이징, 상해, 천진, 중경), 2개의 특별 행정구(홍콩, 마카오) 등 총 34개의 성급행정구역으로 구분한다
중국은 조선인에 대해 시민권을 부여하고 1952년 성(省)과 동급인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만들었다 1955년 성(省)에 예속된 '연변 조선족 자치주'로 격하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는 2급 행정단위인 지급시(地级市)에 해당한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전체 인구는 220만 명이며 조선족이 80만 명으로 37% 정도를 차지한다 면적은 남한의 절반 가까이 된다 주도는 백두산 북쪽에 위치한 옌지(延吉)이다
조선족은 지린성(吉林省) 120만, 랴오닝성(遼寧省) 25만, 헤이룽장성(黑龍江省) 50만 등 대부분 둥베이(東北) 3성(省)에 거주한다 대한민국에도 조선족이 70만 명 정도 살고 있다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한족(漢族)을 제외한 13번째로 인구가 많다
중국은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까지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조선족은 '외국국적 동포 국내거소증'을 가지고 있으면 선거권, 피선거권을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권리를 누린다 조선족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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