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몽골 특집 / 4 쿠빌라이칸)
몽골제국의 칭기즈칸은 에수게이의 아들이며 2대 오고타이칸은 칭기즈칸의 2남이다 3대 귀위크칸은 칭기즈칸의 손자이자 2대 오고타이칸의 아들이다 4대 몽케칸은 칭기즈칸의 손자이자 툴루이의 아들이다
툴루이는 칭기즈칸의 사남이자 4대 몽케칸, 5대 쿠빌라이칸, 홀레구, 아리크부케의 아버지이다 3대 귀위크칸이 즉위 2년 만에 요절하자 툴루이의 첫째 아들 몽케가 쿠릴타이에서 칸으로 추대됐다 몽케칸은 넷째 동생 아리크부케를 총애했다
몽케칸이 쿠빌라이와 함께 남송 원정을 떠났다 몽케칸이 원정길에서 사망하자 수도 카라코룸을 수비하던 툴루이의 넷째 아들 아리크부케가 쿠릴타이를 열어 5대 대칸으로 추대됐다 아리크부케는 명분을 획득하여 정통성을 확보했다
툴루이의 둘째 아들 쿠빌라이는 남송원정을 중단하고 개평부에서 쿠릴타이를 소집하여 5대 대칸으로 추대됐다 몽골제국은 두 명의 대칸이 존재하게 되었다 쿠빌라이와 아리크부케 양군의 내전에서 4년 만에 쿠빌라이가 아리크부케의 항복을 받았다
쿠빌라이는 아리크부케는 용서하고 다시 쿠릴타이를 열고 칸에 올랐다 쿠빌라이는 자신은 짐(朕), 몽케는 선황(先皇)이라 선언했다 쿠빌라이는 수도를 카라코룸에서 베이징으로 천도하고 국호를 대원(大元)으로 개칭했다
할아버지 칭기즈칸을 태조(太祖)로 추증하고 아버지 툴루이는 예종(睿宗)으로 추존했다 2대 오고타이에게 태종(太宗), 3대 귀위크칸에게 정종(定宗), 4대 몽케칸에게 헌종(憲宗)으로 묘호를 올렸다
쿠빌라이는 남송을 정복하고 이민족 왕조로서 역사상 최초로 중국을 통일했다 여진족과 거란족의 잔당을 토벌했고 고려를 부마국으로 편입했고 베트남 북부와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를 장악했고 일본원정은 실패했다
쿠빌라이는 35년 동안 집권하며 봉건 제후제를 폐지하고, 중앙 집권제를 확립했다 마르코 폴로는 "아담에서 지금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세상에 나타난 어떤 사람보다도 많은 지역과 재물, 영토를 소유한 사람이다" 라고 동방견문록에 기록했다
쿠빌라이는 원성종의 아버지인 명효태자와 충렬왕비인 제국대장공주의 아버지 계국대장공주와 복국장공주의 증조할아버지, 조국장공주의 고조할아버지이다 쿠빌라이칸이 사망하자 손자인 테무르가 성종으로 즉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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