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백선엽)
김창룡은 함북 영흥 출신으로 일본에 건너가서 공장 직공으로 일하다가 만주로 건너가서 신징에서 관동군 헌병교습소에 입소했다 무고한 양민들을 학살하는 악행을 저질렀다 항일독립군을 체포하여 헌병대 오장(伍長)으로 승진했다
김창룡은 해방이 되자 북한으로 귀국하여 전범(戰犯)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송 도중 탈출했고 다시 체포되어 다시 사형선고를 받았다 또다시 탈출하여 월남했다 조선경비사관학교에 입교하여 소위로 임관했다
김창룡은 좌익세력 색출에 주력하여 소령으로 특진했다 남로당에서 암약하던 박정희를 체포했고 김구 암살의 주범 안두희를 체포하여 배후를 은폐했다 특무부대장으로 공안 사건을 조작하여 육군 소장으로 진급했고 부하에게 암살됐다
박정희는 경북 구미 출신으로 다까키 마사오(高木正雄)로 창씨개명하고 신징군관학교에 이어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관동군 장교로 복무했다 해방이 되자 귀국하여 국군 장교로 복무하던 중 남로당원으로 활동하다가 김창룡에게 체포됐다
박정희는 백선엽 육군본부 정보국장의 보증을 받고 풀려났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현역군으로 복귀하여 5·16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고 제5·6·7·8·9대 대통령으로 재직하며 18년 동안 집권하다가 김재규에게 살해됐다
백선엽은 평남 강서 출신으로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로 창씨개명을 하였고 펑톈 군관학교를 졸업했다 간도특설대 중위로 복무하며 항일독립군을 토벌했다 해방이 되자 고향으로 귀국하여 조만식의 비서로 활동했다
백선엽은 북한이 친일부역자를 단죄하자 월남하여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국방경비대에서 입대했다 사단장 군단장에 이어 대한민국 최초로 육군 대장으로 승진했고 동양 최초로 야전군사령관을 역임했다 육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의장을 역임했다
백선엽은 5·16쿠데타로 퇴역하고 프랑스대사 교통부장관 명예 미8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고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포함됐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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