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이야기 / 붕당특집 / 7 삼종혈맥)
능양군 인조반정으로 삼촌 광해군을 축출하고 인조로 즉위하여 정권을 장악했다 인조는 반란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버지 정원군을 대원군에 이어 원종으로 추존했다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가 사망하자 차남 봉림대군이 효종으로 즉위했다
효종이 즉위하여 10년 만에 요절했고 현종이 즉위하여 15년 만에 요절했다 효종의 손자이자 현종의 아들인 숙종이 즉위하여 45년 9개월을 재위했다 숙종은 희빈장씨의 아들 이윤을 왕세자로 책봉한 지 5년 후에 숙빈최씨의 아들 이금을 낳았다
숙종은 효종-현종-숙종에 걸치는 3대의 혈통만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다고 유교(遺敎)를 내려 희빈장씨의 아들 이균(경종)에 이어 숙빈최씨의 아들 이금(영조)의 왕위 승계를 요구했다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는 아들을 낳지 못했다 계비 인현왕후와 계비 인원왕후도 후사가 없었다 후궁의 희빈장씨는 이균(경종)을 낳았고 후궁 숙빈최씨는 이금(영조)을 낳았다 희빈장씨는 소론의 지원을 받았고 숙빈최씨는 노론의 지원을 받았다
이균이 13세일 때 갑술환국으로 생모 희빈장씨는 사사됐다 이균은 3세에 왕세자에 책봉되어 29년 만에 32세에 경종으로 즉위하여 4년을 재위했고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36세에 사망했다
이금은 연잉군이 되었고 24세일 때 무수리 출신 생모 숙빈최씨가 사망했다 27세에 왕세제를 책봉되어 3년 만인 30세에 영조로 즉위했다 51년 6개월을 재위했고 장남 효장세자는 요절했고 차남 사도세자는 살해됐다
숙종이 사망하자 왕세자 이균이 경종으로 즉위했으나 후사가 없다 노론 4대신은 숙종의 유교에 따라 연잉군을 왕세제로 책봉했다 노론 세력은 왕세제의 대리청정을 요구했다 경종은 김일경과 목호룡의 상소에 따라 노론을 축출하는 임인옥사를 일으켰다
소론 김일경은 왕세제 대리청정 요구는 역모라고 주장했다 경종은 노론 4대신을 유배보냈다 소론 목호룡은 노론측에서 경종을 살해하고자 모의했다고 고변했다 경종은 노론 4대신을 처형했다 노론 4대신이 유배되어 처형된 사건을 신임사화라고 한다
영조가 즉위하여 소론을 척결하고 노론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을사환국(乙巳換局)을 단행했다 을사환국은 노론 4대신이 처형된 신임사화는 무고라고 경종의 판정을 번복하는 정치보복이다 김일경과 목호룡이 참수되어 소론은 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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